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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으로 바라보는 세상

[wise.n 부동산] 대체지가있는 부동산, 대체지기 없는 부동산! 결국 Location ! 여러 차례 강의에서 언급했듯이,대체재 혹은 대체지가 없는 부동산 가격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물론 모든 부동산이 그렇다는 뜻은 아니다.부동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오르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그 부동산을 대신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입지와 수요가 확실하고, 그 지역을 대체할 만한 선택지가 마땅치 않은 부동산은 시간이 흐를수록 희소성이 강화된다.결국 가격은 그 희소성을 반영하게 된다.그런 점에서 역설적으로 3기 신도시 중 상당수는 ‘대체지가 있는 부동산’에 가깝다고 본다.3기 신도시는 주거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만들어지는 공급지다.그 자체로 공급 확대라는 정책적 의미는 분명히 있다.또 분양가 기준으로 보면 주변 시세 대비 할인된 상품일 수 있고, 청약 관점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지.. 더보기
[wise.n 정책] 경의중앙선 지연은 단순한 운행 문제가 아니다 경의중앙선이 자주 늦는 이유를 두고 흔히들 이렇게 말한다. “코레일이 운영을 못해서 그렇다.” 물론 운영상의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경의중앙선 지연의 본질은 그보다 훨씬 구조적이다.경의중앙선은 문산·일산에서 서울 도심을 지나 양평·용문·지평 방면까지 길게 이어지는 장거리 광역철도다. 노선 자체가 길다 보니 한쪽 끝에서 발생한 작은 지연이 반대편까지 연쇄적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 경의중앙선은 태생적으로 정시 운행이 쉽지 않은 구조를 안고 있다. 특히 청량리~망우 구간은 경의중앙선 전동차만 다니는 구간이 아니다. KTX이음, ITX청춘, ITX마음, 강릉선·중앙선 계통 열차 등이 함께 사용하는 병목 구간이다. 여기에 청량리~왕십리 구간은 수인분당선까지 공유한다.문제는 이 구.. 더보기
[wise.n 공간] 수평의 공간에서 수직의 공간으로 ... 사라지는 것들 몇 해 전, 공간에 대한 강의인지 대담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참석자 대부분이 설계사분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예전에는 이웃 간에 정이 많았는데, 왜 이렇게 변해버린 걸까요?”질문은 단순했지만, 사실 가볍게 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그때 나는 이런 취지로 답했던 것 같다.“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수평적 공간구조가 수직적 공간구조로 바뀌었기 때문 아닐까요.”과거 우리가 살던 동네를 한번 떠올려보자.동네 어귀에는 늘 구멍가게가 있었다.만화방도 있었고, 문방구도 있었고, 슈퍼 앞 평상도 있었다.집에 가려면 그 길을 지나야 했다.그 길에서 우리는 누군가를 만났다.친구를 만나고, 이웃 어른을 만나고, 가게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를 만났다.딱히 대단한 이야기.. 더보기
[wise.n 경제] 2025년 환율이 가리키는 것! not 외환위기 but 경제구조 “1470원 환율”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시장 정보가 아니다. 외환위기를 겪어본 세대에게는 일종의 경고음처럼 들린다. 그래서 요즘 곳곳에서 “제3의 외환위기”라는 표현이 다시 등장한다. 그러나 나는 지금 상황을 그렇게 보지 않는다. 현재 한국이 맞닥뜨린 문제는 외환위기 재연 가능성보다, 환율이 가리키는 경제 구조의 취약성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달러 인덱스는 이미 정점을 지난 상태다. 한때 110선을 넘나들던 때와 달리 지금은 100 아래에서 움직인다. 세계적으로 보면 ‘슈퍼 강달러’ 국면이 한 발 물러선 셈이다. 그럼에도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중후반까지 올라와 있다. 달러 하나만 놓고 보면 설명이 잘 되지 않는다. 다른 통화를 함께 봐야 그림이 또렷해진다.​올해 원화는 달러뿐.. 더보기
[wise.n 사회] 강사료 논란, 공정을 말한다면, 강사료 기준부터 묻자 다들 공정을 이야기한다.하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이 오면, 그 공정을 외면해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그것은 청년정치가 아니다.오히려 기성정치의 오래된 관행을 답습하는 모습에 가깝다.김제동 씨가 유명하고, 좋은 일도 많이 했으니 그 정도 강사료는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한 번쯤 가치 판단의 기준 자체를 돌아봐야 한다.물론 행사라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행사의 성격과 목적에 따라 별도의 기준을 적용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그러나 교육혁신지구 사업은 교육청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 프로그램이다.그리고 교육청에는 분명 강사료 지급 기준이 존재한다.그렇다면 논의의 핵심은 단순하다.“기존 강사들에게 지급되는 강사료와 비교했을 때 합당한 수준인가?”그리고“해당 강의가 학생들에게 어떤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가?.. 더보기
[wise.n 경제] 케빈 워시 체제가 온다면, 한국 경제는 어떤영향을 받을까? 미국의 금리 인하가 빨라진다고 해서 한국 경제의 판이 저절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이 되고 미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한국으로서는 분명 숨을 고를 시간은 생길 수 있다. 한·미 금리 차 때문에 한국은행이 사실상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내수는 약하고, 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은 여전히 무겁다. 그런 점에서 미국의 완화 전환은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반가운 외부 변수일 수 있다. 적어도 금리 정책의 운신 폭이 조금은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원화 약세를 금리 차 하나로 설명하는 것은 너무 단순하다.’​“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한국도 숨통이 트이고 환율도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는 듣기에는 그럴듯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선적이지 않다. 지금의 달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