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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n 도서] 딸에게 남겨두고 싶은 책장, 그 말들.. 요즘 나이를 조금 먹었다 싶더니, 다시 거시경제학 책을 펼치고 있다.지금 읽고 있는 책은 블랑샤르 교수의 『거시경제학』이다.한때는 익숙했던 개념들이었는데, 다시 보니 꽤 낯설게 느껴진다. 시간의 흐름만큼 경제학도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개념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내가 잊어버린 것이겠지만. ㅎㅎ부동산금융에 대한 책을 한 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요즘 다시 기초부터 들여다보게 된다.책상 옆에는 『지리의 힘』도 함께 놓여 있다.솔직히 말하면 광고만큼 대단한 책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만 브레진스키 교수의 시각을 떠올리며 다시 읽어보면, 나름 흥미로운 포인트들이 있다.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의 권력 질서를 바라보는 시도는 여전히 유효한 통찰이라고 생각한다.사실 내 국제정치학의.. 더보기
[wise.n 평론] 손학규 대표, ‘신념’인가 ‘노욕’인가 12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해 “우리나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긴 것”이라며, “여사께서 갖고 계셨던 폭넓은 세계관과 민주주의의 신념이 우리 정치에서 협치와 연합정치가 이루어지고, 합의제 민주주의로 가는 길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말은 참 좋다.​그러나 바른미래당의 정당 운영 방식을 보고 있으면, 손 대표가 과연 이희호 이사장의 폭넓은 세계관과 민주주의 신념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그가 말하는 합의제 민주주의란 대체 무엇인가.​정당 안에서조차 합의와 조정의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 말은 공허할 수밖에 없다. 지금의 정당 운영을 보면 ‘합의제 민주주의’보다는 ‘독단’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이희호 이사장님의 빈소를 찾았던.. 더보기
[wise. n 장소] 20190612 김정은 위원장 근조화환 이희호 이사장님 빈소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상대방 : "너 어느 의원실에 있었더라.."나 : "저 의원실에 있었던 적 없는데요ㅠㅠ""나는, 그의 의지와, 신념과, 관용과, 멋스러움을 사랑하고, 특히 남녘 땅 그의 고향 내음이 물씬 묻어나는 그 활짝 웃는 모습을 몹시 사랑하지만, 그 보다도, 내가 그의 동역자로서 나의 인생을 그에게 아낌없이 바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조국을 사랑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나의 사랑, 우리의 사랑은 곧 조국이었다."- 이희호 여사 더보기
[wise.n 사회] 20190611 이희호 여사 별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 남편은 일생을 통하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많은 오해를 받으면서도 오로지 인권과 남북의 화해협력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바라옵건대, 남편이 평생 추구해온 화해와 용서의 정신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것이 남편의 유지입니다-이희호 여사. 더보기
[wise.n 부동산] 대체지가있는 부동산, 대체지기 없는 부동산! 결국 Location ! 여러 차례 강의에서 언급했듯이,대체재 혹은 대체지가 없는 부동산 가격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물론 모든 부동산이 그렇다는 뜻은 아니다.부동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오르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그 부동산을 대신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입지와 수요가 확실하고, 그 지역을 대체할 만한 선택지가 마땅치 않은 부동산은 시간이 흐를수록 희소성이 강화된다.결국 가격은 그 희소성을 반영하게 된다.그런 점에서 역설적으로 3기 신도시 중 상당수는 ‘대체지가 있는 부동산’에 가깝다고 본다.3기 신도시는 주거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만들어지는 공급지다.그 자체로 공급 확대라는 정책적 의미는 분명히 있다.또 분양가 기준으로 보면 주변 시세 대비 할인된 상품일 수 있고, 청약 관점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지.. 더보기
[wise.n 평론] 십 대에 멈춰버린 생각들 사람은 대체로 십 대 이후, 자신이 겪은 환경에 따라 생각의 틀이 어느 정도 굳어진다. 특히 십 대 중후반쯤에는 누구나 한 번쯤 세상에 대한 불만을 품는다.내 주변의 모든 상황이 부조리해 보이고, 사회는 모순투성이이며, 제도는 억압적 장치처럼 느껴진다.그래서 부정하고 싶고, 개혁하고 싶고, 때로는 혁파하고 싶어진다.그런데 20대가 되어 대학을 가고, 사회의 문턱에 가까워지면 어느새 적응하기 시작한다.예전만큼의 전투력은 사라진다.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 지나가는 과정일 것이다.문제는 그 이후다.사람은 당연히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자신이 겪은 경험, 자신이 받은 상처, 자신이 피해자라고 느꼈던 기억들이 쌓이면서 어느새 하나의 ‘생각 가리개’를 만든다.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 가리개가 만들어놓은 시야속에서.. 더보기
[wise.n 정책] 경의중앙선 지연은 단순한 운행 문제가 아니다 경의중앙선이 자주 늦는 이유를 두고 흔히들 이렇게 말한다. “코레일이 운영을 못해서 그렇다.” 물론 운영상의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경의중앙선 지연의 본질은 그보다 훨씬 구조적이다.경의중앙선은 문산·일산에서 서울 도심을 지나 양평·용문·지평 방면까지 길게 이어지는 장거리 광역철도다. 노선 자체가 길다 보니 한쪽 끝에서 발생한 작은 지연이 반대편까지 연쇄적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 경의중앙선은 태생적으로 정시 운행이 쉽지 않은 구조를 안고 있다. 특히 청량리~망우 구간은 경의중앙선 전동차만 다니는 구간이 아니다. KTX이음, ITX청춘, ITX마음, 강릉선·중앙선 계통 열차 등이 함께 사용하는 병목 구간이다. 여기에 청량리~왕십리 구간은 수인분당선까지 공유한다.문제는 이 구.. 더보기
[wise.n 맛집] 호낙가더가든, 일산 고깃집 강추 일산에서 괜찮은 고깃집을 발견했다. ^^*우대양념갈비는 양념이 강하지 않아 좋았다.고기 자체의 맛을 해치지 않는 정도의 간이라 더 마음에 들었고, 고기 질도 상당히 좋았다.원래는 안심을 좋아해서 안심을 주문하려 했는데, 이 집은 안심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비슷한 느낌으로 치맛살을 주문했는데, 이것도 꽤 괜찮았다.특수부위가 다양하게 준비된 집은 아니지만, 고기 퀄리티만 놓고 보면 충분히 최상급이라 할 만하다.특히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셔서 가게 이야기며, 고기에 대한 이야기며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나는 이 집 기본 반찬의 깔끔한 맛과, 은근히 눈에 들어오는 데코 포인트가 꽤 인상적이었다고 말씀드렸다.사실 고기에는 나름 진심인 편이고, 몇 군데 단골집도 있긴 하다.그런데 앞으로.. 더보기